국내 배달 앱 시장을 독점한 '배달의 민족'이 수수료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여파로 골목 상권이 가뜩이나 어려운데, 해외 독점 자본이 자기 배 불릴 생각만 한다며 비판의 화살이 쏟아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지방 자치단체들은 수수료 없는 '공공배달 앱'을 내놓겠다고 앞다퉈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'사회적 거리 두기' 때문에 배달업의 공공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호응이 좋았지만, <br /> <br />지자체장들의 인기 영합 주의라는 비판과 함께 결국 세금을 투입해 민간 시장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실제 국민의 생각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YTN이 리얼미터에 설문조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명 중 6명이 공공 배달 앱 도입에 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 여론은 약 24%였고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경우는 16.1%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찬반 모두에서 생각이 뚜렷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비율이 비슷하게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매우 찬성한다 32%, 찬성하는 편 28%로 나타났고 반대 입장 쪽에선 매우 반대 11.3, 반대하는 편 12.5로 그 격차가 더 좁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성향과 상관없이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상당수가 공공 배달 앱 도입에 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 여론은 14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보수층에서는 46.6대 33.3으로 찬반 격차가 비교적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도층은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반대와의 격차는 28.4% 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연령대에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젊은 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18세~39세에선 10명 중 7명이 찬성했고 4050세대도 찬성이 반대보다 약 2.5배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60세 이상에서도 44.4대 25.1로 공공 배달 앱에 찬성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이 높아질수록 찬반 격차가 좁혀졌고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비율도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성별에 따른 의견 차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녀 모두 찬성이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59.3대 26.9로 여성에 비해 찬성이 아주 조금 낮고 반대가 약간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 ±4.4%포인트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131438208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